스레드 (Threads), 현실에서 브랜드 계정 사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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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마케터의 일/브랜드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스레드 (Threads), 현실에서 브랜드 계정 사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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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것이 바로 소셜 미디어이나, 한동안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으로 트렌드가 넘어간 이후 계속 잠잠하게 이러한 기조가 유지되었습니다. (물론 틱톡이 있었지만.. 중국의 프라이버시 문제로 제외하겠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7월 9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에서 텍스트 기반 플랫폼 스레드 (Threads)를 출시했습니다.

3일만에 1억명 가까이 가입자를 만들어냈다며 흥행 예고를 했습니다.

스레드 로고
스레드 로고 [출처: 구글]

이에 소셜 미디어 담당인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브랜드 계정들도 트위터처럼 텍스트가 메인인 이 플랫폼을 앞으로 활발하게 사용하게 될지 말이죠.

"우리 브랜드는 스레드를 사용해야 할까?"

 


브랜드 스레드 계정 활용 현황

일단 재미있는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계정인 넷플릭스 브랜드 계정도 아직 스레드를 만들진 않았습니다.

넷플릭스 로고
스레드 계정을 생성했다면 우측에 스레드 로고가 생긴다

인스타그램 피드 운영의 모범 사례로 뽑히는 이니스프리 계정을 들어가보니 왠일로 스레드 로고가 떠 있어 눌러봤으나,

계정만 생성하고 아직 아무런 글도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니스프리 인스타그램
우측에 스레드 로고가 있다면 계정을 만든 것이다

 

이케아, 룰루레몬 등등 아직 스레드를 운영하는 브랜드 계정이 딱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아직 스레드 계정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

그 이유는 사진과 같은 이미지가 우선인 인스타그램과 달리, 텍스트 중심 (물론 이미지나 영상 업로드가 되긴 하지만)인 스레드를 브랜드가 활발히 사용하기에는 몇 가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1. 브랜드 톤 정하기

이미지가 아닌 텍스트로 소통해야 한다면, 우리 브랜드는 어떤 목소리와 톤으로 소비자와 소통해야할까?

아마 브랜드 페르소나 (Persona)가 정확히 잡혀있지 않은 브랜드라면,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함부로 글을 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위트 있어야 하나? 진지해야 하나? 정보성이어야 할까? 타겟은 MZ이어야 할까?

이런 수많은 고민이 앞서야할 것입니다.

 

2. 글 내용 정하기

트위터는 정치적이거나 이슈성에 대한 대응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에 좋은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스레드는 어떤 글을 발행하면 좋을까요?

행사나 신제품 출시는 매번 있는 것은 아닐텐데, 과연 이미지보다 텍스트 중심의 플랫폼에서는 어떤 글을 브랜드가 발행하면 소비자들이 반응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3. 인스타그램과 구분할 포인트 정하기

인스타그램과는 어떤 다른 콘텐츠를 발행할까요?

스레드가 인스타그램 계정과 엮여있다 보니, 어떻게 다른 내용의 글을 발행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디렉션이 정해져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인스타그램과 똑같은 이미지와 내용이 그대로 올라오기만 한다면,

굳이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스레드를 또 들어가 보는 사람들은 많아지지 않을 것이거든요.


저희 브랜드도 본사와 얘기해보았을 때, 아직까지 스레드 운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플랫폼 오픈 시에는 1억명이 금방 채워졌지만 최근에는 또 떨어져나간 인원들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때문에 스레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하겠는데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기존 인스타그램에 대해 피로도를 느끼는 사람들이 생겼고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수요와 니즈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디지털 마케터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소셜 미디어 운영에 있어 무언가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스레드를 운영하실 계획인가요?"

 

현업에서 저와 같이 고민 중이신 분이 있다면,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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