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에 가족 외식으로 즐겨 가던 음식점이 강남에 있는 마키노차야 역삼점이었습니다.
그러다 1-2년 전쯤 없어져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뷔페 중 그래도 퀄리티가 높고 해산물도 먹을만한 음식 위주로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점점 마키노차야 지점이 줄어든다 싶었는데, 지난주 7월 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마키노차야 블랙 31>이라는 이름으로 오픈을 했더군요.
100달러 해산물 뷔페로 유명한 바이킹스워프 롯데월드몰점과는 어떻게 다를지도 궁금했습니다.
이러한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마키노차야 블랙 사례로 확인해보겠습니다.
1/ 가격 요소
가격은 원래 기존 5만원대에서 12만 5천원으로 높게 책정하여 오픈했습니다. (성인 디너 기준)
가격부터 '이전 일반 지점과는 뭔가 다르겠구나'하고 느껴졌고, 가격에서 부터 퀄리티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2/ 입장 제한의 요소
예약을 했다고 해서 바로 입장할 수 없습니다.
월드타워 1층 안내데스크에서 줄을 서서 입장카드를 인원수만큼 수령해야 합니다.
마치 롯데 직원 목걸이같은 사원증 느낌의 입장 카드 목걸이를 받아 출입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 또한 보안의 이유도 있지만 조금 더 리미티드 입장이 되는 느낌의 마케팅 요소로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3/랍스타 칩 제한의 요소
입장 시 포커칩을 인당 1개씩 주는데, 이 칩을 코너에 가서 주면 랍스타 접시를 내어줍니다.
바이킹스워프는 랍스타를 여러번 먹을 수 있는데 반해, 마키노차야 블랙은 인당 1회만 랍스타를 먹을 수 있더라고요.
어쨋든 횟수 제한은 아쉽지만, 포커칩과 교환하는 부분에서 재미의 요소와 1회라는 한정 요소로 인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4/퀄리티 고급화 요소
입장료가 12만 5천원이나 하니까 그렇겠지만, 일단 해산물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참치나 연어 부위도 좋고, 전복 관자 등도 여러 요리 형태로 제공되었습니다.
5/뷰의 요소
장소가 주는 힘 또한 마케팅 요소입니다.
31층에서 서울 시내를 360도 파라노마 뷰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프리미엄 전략의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눈으로 멋진 뷰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같은 음식점의 프리미엄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실제 사례로 확인해보았습니다.
과연 마키노차야 블랙이 바이킹스워프보다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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