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Awareness를 높이려면 TV와 같은 매스 미디어를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마케팅이 대세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번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주목도를 높이려면 옥외광고만한 게 없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거나, 참신한 광고물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되어 사람들의 SNS나 기사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제 기억에 남았던 OOH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OOH #1] 메이블린 마스카라
옥외광고하면 스크린에 띄워지는 영상이나, 스틸 이미지 또는 조형물 정도가 흔히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번 메이블린 마스카라 광고물을 보고 굉장히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간의 한 부분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연관된 오브제를 활용해 역동성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앞머리에 속눈썹을 붙이고, 정류장에 메이블린 마스카라 조형물을 설치해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말아올리는 그 모습을 연출해줍니다.
이 사례를 보면 단순히 하나의 화면에 어떤 장면을 보여줄 것인가가 아니라
제품이 소비자에게 주는 편익성을 어떻게 하면 역동적이고 임팩트있게 연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OOH #2] 맥도날드 횡단보도
역시나 초보 마케터가 쉽사리 생각한다면 '어떤 반응형 디스플레이나 신박한 이미지를 활용할까' 정도가 떠오를텐데
맥도날드는 많은 것을 건들이지 않고 일상에서 쉽게 보는 것들을 맥도날드와 연결시켰습니다.
바로 맥도날드 매장 앞 횡단보도를 감자튀김처럼 보이게 색칠한 겁니다.
왠지 맥도날드 감자튀김이 먹고 싶어지게끔 매장 방문을 유도하면서도, 감자튀김하면 맥도날드가 생각나게끔 브랜딩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OOH #3] 앱솔루드 보드카 광고
앱솔루트 보드카의 광고 이미지는 굉장히 다양한 상황 속에서 앱솔루트 병이 비춰지는 재미있는 컨셉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의 광화문 촛불시위 이미지 속에서 보드카 병이 나타나도록 한 광고인데요.
논란이 있긴 했으나 이러한 문화적인 현상을 활용해 이슈에 대한 지지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사례들은 "잘했다" "최고다"라기 보다는, 조금 갇혀있는 생각의 틀을 깨어주는 마케팅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번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옥외광고,
좀 더 독특하고 참신한 OOH 기획으로 임팩트있는 브랜딩까지 가져가보는 건 어떨까요?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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