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헝거 마케팅, 없을수록 더 잘 팔리는 이유와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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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헝거 마케팅, 없을수록 더 잘 팔리는 이유와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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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과 명품 대란을 얘기할 때 언뜻 '헝거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헝거 마케팅이란 제한된 물량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극대화하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Hunger(배고픔)이라는 단어를 써서 일부러 고객들이 더 배고픈 상태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수요량은 매우 높지만 시장에는 적은 공급을 제공해 항상 상품이 부족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죠.

이러한 상품의 희소성이 의도적으로 소비자의 수요 욕구를 자극하는 심리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최근 이러한 헝거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농심 먹태깡인데요,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이 먹태깡이 아주 핫한 아이템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농심 먹태깡 이미지
출처: 농심

헝거 마케팅 종류 1. 공급 낮추기

아이돌이 허니버터칩을 들고 인증샷을 찍고 있다
허니버터칩 인증샷 (출처:효민 SNS)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은 보기 어렵고, 이 때문에 중고거래로 정가보다 몇 배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세대들보다도 특히 이런 젊은 층에 헝거 마케팅이 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다른 연령보다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정보 교환이 매우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 또한 활발히 사용하기에 입소문이 더더욱 빠르고 누군가 자랑을 하면 따라 하고 싶은 심리가 잘 통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죠.

기업도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정 제품의 경우 MZ세대를 타겟팅하여 소셜미디어를 위주로 광고를 하고,

반응이 좋으면 그때부터 공급을 줄여 제품 희소성을 높입니다.

그러면 젊은 소비자층이 이 제품을 구했을 때 소셜 미디어에 자랑을 하게 되고 이런 행위가 트렌드와 유행이 되면서 너도나도 자랑하고 싶어 하는 현상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사고팔면서 제품의 정가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시장가가 형성되지요.

이러한 품절 대란 현상이 바로 헝거 마케팅의 결과입니다.

헝거 마케팅 종류 2. 특정 기간 한정판 판매

스타벅스_벚꽃시즌_한정판_모음
출처: 스타벅스

공급을 줄이는 일환이 될 수 있는데, 특정 기간 동안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을 출시하는 것도 헝거 마케팅의 일종입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벚꽃 시즌 굿즈라던가, 여름휴가철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피크닉 패키지와 같은 것들이 그 예입니다.

이때가 아니면 구할 수 없다는 심리적 압박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가 더 쉬워지게 되는 것이죠.

또 이런 시즌 한정판 굿즈를 정기적으로 잘 운영하는 브랜드가 된다면 소비자들은 다음 시즌을 또 기대하면서 미리부터 소비할 준비가 되게 됩니다.

헝거 마케팅 종류 3. 특정 장소 판매

고든램지버거와 레몬
출처: 고든램지버거

앞서 말씀드린 케이스들이 시간 관련이었다면, 장소를 제한하여 공급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몰에서 고든램지 버거가 오픈을 했습니다.

버거 하나에 3만 원대, 감자튀김과 음료까지 시키면 5만 원대, 1966 버거는 14만 원이나 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버거집인데요.

그렇지만 이렇게 독특하고 유명 셰프가 만든 버거는 오직 롯데월드점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이걸 먹기 위해서 올라오게 되고 줄을 서게 되는 것이죠.

여기저기 매장을 한 번에 내기보다는 이처럼 한 곳을 집중적으로 이슈화시키고 바이럴 되고 나면 매장 확대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헝거 마케팅은 단기적 화제성이긴 하지만 확실한 이슈와 효과로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또 초반에는 이렇게 시작하지만 소비자 반응을 통해 점차 안정적인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아 더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소비자에게는 '한때 이랬었지'하는 추억거리로 작용하는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기업이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브랜드에서도 무언가 신제품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타겟이 누구인지에 따라 헝거 마케팅을 활용해볼 수 있는 포인트는 없을지 한번 검토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마케팅 지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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